부제: 아이폰에 중독된 스탠포드 학생들


최근 그 스탠포드 대학이 본교생들 중 아이폰 유저 200명을 대상으로 아이폰의 중독성에 관한 survey 를 실시했다. 아이폰이 중독적이라는 사실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짐작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 (200명 중 70% 가 아이폰을 사용한지 1년 미만)
아이폰이 블랙베리의 명성을 뛰어넘기 전에 블랙베리는 유저들로부터 크랙베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크랙' 은 중독성이 매우 강한 마약의 일종이다. 블랙베리 유저들이 블랙베리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자연스럽게 그런 별명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크랙베리는 블랙베리 유저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이름이기도 하다.) 오바마 대통령도 블래베리 매니아로 유명하다. 대선에서 당선이 되고 백악관에 입성할 때 백악관은 오바마에게 보안을 위해서 이제 블랙베리 사용을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를 했지만, 오바마는 단호하게 No way! 를 외쳤고 백악관은 할 수 없이 오바마의 블랙베리 사용을 위해서 백악관의 통신보안 시스템을 재정비 했다.

스탠포드의 아이폰 유저들에게 '아이폰' 이란?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아이폰이 학생들의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물건으로 재빠르게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아이폰 없이는 말 그대로 일상이 '로스트Lost' 된다고 순순히 인정을 했다고 한다.
☆ 85% 가 손목시계 대신 아이폰을 사용함
☆ 89% 가 아이폰을 알람시계로 사용함
☆ 75% 가 아이폰을 손에 쥔 채로 잠이 듬
☆ 69% 에 의하면 아침에 집이나 기숙사를 나설 때 깜박 잊고 아이폰을 안 챙길 확률보다는 지갑을 안 챙겨나갈 확률이 더 높다고 함
이렇게 학생들은 자신들이 아이폰에 얼마나 의존을 하는지 고백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이폰의 중독성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떨까? 1 부터 5 까지의 스케일로 아이폰의 중독성을 조사한 결과, 10% 의 학생이 아이폰에 완전히 중독이 되었다고 대답했고, 34% 의 학생이 아이폰에 상당히 중독이 되었다고 대답했고, 오직 6% 의 학생만이 아이폰에 전혀 중독이 되지 않았다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학생들 중의 32% 는 자신도 언젠가는 아이폰에 중독이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밝혔다고 한다.

더 나아가서, 전체 200 명의 아이폰 유저들 중에서 15% 는 아이폰을 통한 미디어에 중독이 되고 있다고 밝혔고; 30% 는 아이폰이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 doorway into the world 라고 밝혔고; 25% 는 아이폰의 매력이 치명적이라고 대답했고; 41% 는 아이폰을 잃어버리는 것은 그 자체로 '비극' 이라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더 나아가서, 전체 200 명의 아이폰 유저들 중에서 15% 는 아이폰을 통한 미디어에 중독이 되고 있다고 밝혔고; 30% 는 아이폰이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 doorway into the world 라고 밝혔고; 25% 는 아이폰의 매력이 치명적이라고 대답했고; 41% 는 아이폰을 잃어버리는 것은 그 자체로 '비극' 이라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학생들이 아이폰에 빠지는 이유는 기기 그 자체만이 이유가 아니라 아이폰을 세상과 교류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고, 거의 25% 의 학생이 아이폰을 자신의 분신으로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의 생각은?
전문가들은 인간이 테크놀러지에 빠지는 것이 과연 의학적인 병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이번에 아이폰 survey 를 주관한 스탠포드의 타냐 룰만 인류학교수는, 단순히 학생들이 아이폰을 그만큼 좋아하는 것일뿐 아이폰 중독이 그리 심각하게 건강을 해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실제로 학생들은 아이폰 사용으로 인한 혜택이 크다고 증언했다. 70% 가 넘는 학생이 아이폰으로 인해서 더 정돈이 잘 된다고 밝혔고, 54% 의 학생이 아이폰으로 인해서 능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trackback from: http://twtkr.com/darrenkimsalad 님이 작성하신 글
답글삭제스탠포드 대학생도 어쩔수 없는 아이폰...
아마 국내에 아이폰을 구입한 사람중에서도 저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을 듯 합니다.(저를 포함해서;;)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답글삭제아 진짜 공감가네요 ㅎㅎㅎ
답글삭제스텐포드 학생이 아니어도 아이폰,아이팟은 정말...
하앍 스럽죠 ㅋㅋㅋ
@엘프화가 - 2010/03/12 11:41
답글삭제그렇죠.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일듯 싶네요. ㅎㅎ
방문 고맙습니다. ^^
@ㅎㅎㅎㅎㅎㅎ - 2010/03/12 22:36
답글삭제ㅎㅎ 맞습니다. 방문 고맙습니다. ^^
아이폰은 빨리 빠져드는 만큼, 쉽게 질리는 것 같네요..
답글삭제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저는 그런 것 같아요.
@9986 - 2010/03/13 02:01
답글삭제아이폰이 질려서 안드로이드나 블랙베리로 넘어가는 사람들도 종종 있더군요. 방문 감사합니다. ^^
trackback from: 기업권력을 넘어서는 아이폰과 트위터
답글삭제김용철 변호사가 쓴 “삼성을 생각한다”를 읽으면서 한국사회의 기업권력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감추어진 속살을 많이 알 수 있었다. 다른 기업 보다 유독 삼성이 대외업무 담당자가 많고 극성스럽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우리의 쏠림 현상은 기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소수 기업 몇 개가 국가의 경제력을 독과점하고 정치,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에서는 여론형성이 왜곡되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공익을 우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