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1일 목요일

너무 과한 선점의 어드밴티지: 트위터와 다음뷰의 공통점과 다른점



트위터를 보면 이미 수만명 또는 최소한 수천명의 팔로워follower를 거느린(?) 파워 트위터러가 많이 보인다. 트위터의 전도사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와 트위터 스타 이외수선생을 비롯한 유명인, 인기인, 정치인들이 상당히 많이 트위터에서 매일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일반 개인들 중에서도 '트위터 스타' 또는 '파워 트위터러' 가 꽤 많이 생겼다. 대부분 지난 1년 남짓한 시간동안 트위터에 남보다 먼저 들어가서 꾸준하게 트윗을 주고 받으며 많은 숫자의 팔로워를 갖게 된 것이다. 그분들 중에는 정말 유익한 정보의 교류, 그리고 자신이 소화한 정보를 트위터 이웃들과 나누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보다 더 많은 숫자의 '파워 트위터러' 들은 대부분 시시한 잡담이나 RT 만 하면서 트위터에 남아 있는 사람도 많이 보인다.

흔히들 말한다. 트위터엔 어떤 규칙도 없고 어떤 룰도 적용이 안되니까 제발 트위터는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말라고. 당연히 트위터가 이래야된다 저래야된다고 말하는 것은 소용이 없는 일이다. 하지만, 한 개인이 나는 트위터를 이렇게 이용하고 싶다 고 바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개인의 자유이다.

트위터는 시간을 요구한다. 트위터에선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인 몇백명의 팔로워만 있어도 그 이웃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모두 체크 할 시간이 모자라다. 계속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트위터를 체크하는 '트위터 폐인' 이 되기 전에는 거의 불가능 하다. (실제로 그런 트위터 폐인들도 많이 존재하는 듯하다.)

시간이 모자란 상황에서 내가 트위터를 통해서 듣고 싶은 이야기는 내가 모르는 사람의 '잡담' 이 아닌 약간이라도 의미가 있는 트윗을 서로 공유하기를 원한다. 유명인들 중에서 나와 맞는 트위터러를 찾는 것은 쉽다. 그들을 follow 해보고 그들이 올리는 트윗을 보고 판단하면 된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일반인 중에서 트윗하는 스타일이 나하고 잘 맞는 사람 또는 내가 공감하기 쉬운 트윗을 주로 올리는 그런 사람을 주로 follow 하고 싶지만, 도저히 방법이 없다. 소위 '광란의 follow' 를 통해서 수천명을 무작위로 follow 해보고 한동안 그들의 트윗을 모두 읽어 본 뒤에 골라낼 수 있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또한, 내가 올리는 트윗도 내 트윗에 공감하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전달이 되고, 가능한 그들의 feedback 을 받고 그런식으로 교류를 넓혀가고 싶은 마음이다. '잡담' 을 하더라도 그들과 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야지만 시간을 투자해서 하는 트위터 활동이 나에게 의미가 있고, 재미가 있고, 단순한 시간낭비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단 백명의 팔로워 조차 없는 사람이라도 내가 공감할 수 있다면 난 그를 먼저 만나고 싶다. 그를 follow 하고 싶다. 하지만, 그를 찾아낼 방법이 트위터에는 없다. 방법이 있다면 내가 먼저 최소한 수천명의 팔로워를 만들고, 내 트윗을 보고 나와 공감하는 사람들의 reply 또는 RT 를 받아야지만 가능하다. 그런데, 트위터에는 선점의 어드밴티지가 너무 강해서 이젠 한 개인이 지금 트위터에 가입해서 수천명의 팔로워를 갖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미 유명인이라면 안녕하세요 한마디로 곧바로 수천명의 팔로워를 모을 수 있지만 일반인은
정말로 트위터를 일상의 제1순위에 두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트위터에서 정보를 주고 받든, 잡담을 주고 받든, 각자의 자유다. 문제는,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잡담 상대를 일부러 찾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이다.




다음뷰도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선점의 어드밴티지가 너무 과하다.

최근에 블로그를 새로 만들고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내가 평소에 자주 보던 다음 view 와 연동을 시키고 글을 올릴때마다 다음뷰로 보낸다. 다음뷰에는 이미 베스트 블로거들을 비롯한 많은 파워블로거들이 존재한다. 그들의 포스트는 거의 매번 다음뷰 베스트에 올라온다. 다음뷰 베스트에 올라가게 되면 포스트 제목이 공개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기 때문에 그것 자체가 광고다. 그렇게 되면 최소 수천명에서부터 많게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그 포스트를 읽게 된다.

개인이 자기 블로그에 글을 써서 공개를 한다는 것은 그 글을 최대한 많은 사람이 읽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다음뷰로 글을 보낸다. 하지만, 아무리 글을 잘 쓰고, 아무리 흥미로운 주제의 글을 썼더라도 기존의 파워블로거가 아니라면 베스트에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내 블로그를 구독하는 구독자가 없으니 우연히 발견하고 읽는 사람이 매우 적다. 그러니 단지 추천수가 모자라서 베스트에 오르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이 된다.

반면에, 일단 파워블로거의 반열에 오른 블로거는 정기구독자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조회수와 추천수가 보장이 된다. 물론, 파워블로거들은 본인들의 노력으로 그런 위치를 갖게 된 것이다. 다수가 공감하는 좋은 포스트를 많이 올린 노력의 댓가이다.

하지만, 좋은 포스트는 꼭 파워블로거가 아니더라도 나올 수 있다. 객관적으로 파워블로거의 좋은 글과 초보블로거의 좋은 글의 퀄리티가 비슷하다면 그 두 포스트는 같은 수준의 대접을 받아야 한다. 같이 베스트에 올라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파워블로거가 갖고 있는 어드밴티지가 초보블로거한테는 없다. 그래, 그것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고 그게 인생이다. 하지만, 세상도 바뀐다. 운동선수도 잘하면 신인부터 스타가 되기도 하고, 신인 개그맨도 웃기면 바로 스타가 되기도 한다. 문제는 '기회' 이다. 게임에 참여하지 못하면 관중에게 실력을 보여줄 수 없고, 개그콘서트 무대에 서지 못하면 관객을 웃기지 못한다.

정성들여 작성한 포스트를 다음뷰에 '글 보내기' 를 한다해도 초보블로거에게는 그것이 기회로 연결되지 않는다. '다음뷰 베스트' 는 베스트/파워 블로거들의 무대이다. 가끔 non-파워블로거의 글이 올라오긴 하지만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최근에 어떤 베스트 블로거가 올린 글을 읽었다. 역시나 조회수가 높고 추천을 많이 받아서 베스트에 올랐는데 내용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예를 들면, 아이폰의 어플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는데 그 어플은 작동시키고 아이폰 스크린으로 입안을 비추면 입냄새가 제거가 된다는 어플이다. (내가 지금 지어낸 것이다. 실제 케이스를 밝힐 수는 없기에) 누가봐도 이건 말이 안되는 소리다. 나는 이미 그 어플을 보고 이런거에 속는 바보가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지나쳐버렸다. 그런데, 그 파워블로거는 그 어플을 아주 진지하게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를 한 것이다. 그리고, 구독자수가 많은 그 파워블로거는 기본 조회수와 기본 추천수로 그 글을 다음뷰 베스트에 또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댓글에는 정말 신기하네요. 다운해서 꼭 실험해봐야겠어요. 좋은 어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

이와 비슷하게, 파워블로거들의 베스트에 오른 글을 보면, 대부분이 좋은 글들이지만, 베스트에 오를만한 글이 아닌데도 오르는 경우도 종종 있어 보인다. 나는 이것을 문제삼고 싶다. 베스트에 오르는 글은 한정되어 있는데 내용이 아닌 '명성' 으로 글이 오르는 것만큼은 막아야하지 않을까? 그 자리에 명성이 부족한 블로거의 정말 탁월한 글이 대신 올라야하지 않을까?

그래서 보완책으로 다음뷰에는 아마도 '오픈에디터' 라는 제도가 있는듯 하다. 지금도 시행이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뭍혀 있는 좋은 글을 찾아서 추천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고 오픈에디터의 자격을 주는 시스템으로 알고 있다. 좋은 취지의 시스템이지만, 솔직히 그게 현실적으로 얼마나 효과적이고 객관적일 수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우선, 그 오픈에디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내 글도 아니고 뭍혀 있는 남의 좋은 글을 찾아내서 빛을 보게 해주는 것에 관심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상' 을 주는 것인데 그런 욕심 나는 댓가가 생기게 되면 '순수성' 과 '객관성' 에 문제가 생기기 쉬운게 인간의 본성이다. 그리고 또한 '취향' 의 문제가 생긴다. 소수의 오픈에디터의 '취향' 에 맞는 블로거만 추천이 될테니 말이다.

다음뷰가 트위터와 다를 수 있는 이유: 개인적인 제안

다음뷰의 입장에서는 기존의 파워블로거들을 계속 유치하면서 또 새로운 예비 파워블로거들을 영입해서 그들이 실력을 발휘하고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것에 다음뷰의 미래가 달려있을테니 말이다. 또 그래야지만 기존의 파워블로거들이 게을러지지 않고 단지 그동안 쌓아온 명성으로만 버티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로 하면, it's in 다음뷰's best interest. 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다음뷰의 현재와 미래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 다음뷰는 객관적일 수 있다. 객관적이지 않으면 다음뷰가 손해일테니 말이다. (혹시, 다음뷰의 입장에 어떤 다른 변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방법이 좋을지 생각을 해보다가 한가지 방법이 떠올랐는데 어쩌면 오픈에디터보다 더 나은 방법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베스트블로거와 파워블로거들 이외의 블로거들에게 본인의 글을 직접 다음뷰 에디터에게 심사를 신청하게 하는 것이다. 우선 블로거 자신이 내 글이 다음뷰 베스트에 오를만하다고 판단이 되면 다음뷰 에디터에게 직접 평가를 부탁하는 것이다. 부작용의 가능성은 너도나도 무조건 심사를 신청하는 것인데, 그것은 다음뷰 에디터가 조절할 수 있다. 누가봐도 베스트 수준이 안되는 글을 상습적으로 심사신청하는 블로거는 다음뷰측에서 체크를 해두고 앞으로는 그 블로거는 심사신청이 들어와도 자동적으로 건너뛰면 된다. 블로거 입장에서는 내 글이 심사를 받았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다음뷰의 심사를 통과한 글들만 베스트 목록에서 확인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직은 베스트 수준에는 조금 모자란 블로그일지라도 어느 정도의 수준을 갖췄다면 신청시마다 계속 심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자신의 글을 다음뷰 베스트로 심사신청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스스로 자신이 있고 또 관심이 있다는 표현이다. 그런 블로거들 중에서 예비 파워블로거를 양성해야 한다. 수준 있는 글을 자꾸만 베스트에 올려주어서 격려를 해주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곧 또 한명의 베스트 블로거가 탄생이 되는 것이다. 이런 제도를 도입을 한다면 더 많은 예비 파워블로거들이 다음뷰를 찾게 되고 그만큼 다음뷰는 풍요로워지고 다음뷰를 통해서 수준 있는 글을 읽는 리더reader들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파워블로거들에게도 자극제 효과가 가능해진다.

동시에, 다음뷰는 최대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다음뷰 내부에 스스로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최대한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참고로, 미국의 인기 스포츠인 메이저리그나 NBA 등을 보면 올스타를 뽑을 때 예전엔 팬들의 투표로만 선정을 했지만, 이미 팬을 많이 확보한 스타선수들이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팬들의 투표로 올스타에 뽑히게 되고, 상대적으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지명도 낮은 선수는 올스타에 뽑히지 못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자, 이젠 각 구단의 감독이나 코치들이 따로 투표해서 팬들이 뽑은 올스타멤버와 더불어 감독들이 뽑은 올스타멤버를 같이 선정하고 있다. 올스타게임의 권위와 수준을 높여주는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다음뷰 베스트도 이와 같이 권위와 수준을 더 높이길 바란다.




2010년 3월 9일 화요일

iPhone 4G design even Steve Jobs could approve

조선일보 행사에 참석할때만 조용했던 트위터 정치인들



진보신당 노회찬대표의 조선일보 90주년 행사 참석 사실에 인터넷과 트위터가 뿔났다. 2008년도에 문국현대표가 이회창총재가 이끄는 자유선진당과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하면서 '버스에 합석하는 것 뿐이다' 라고 이해를 구했을 때도 인터넷은 뿔났었는데 그때와 약간 비슷한 반응이다.

노회찬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와 함께 사과드립니다 라는 제목의 본인 블로그에 올린 사과문을 링크로 올렸다. 내용을 보니 사과의 뜻과 함께 본인이 왜 조선일보의 간곡한 초대를 받아들이기로 결심을 했는지에 대한 해명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다른 야당 인사들도 많이 참석했는데 왜 유독 자신만 이렇게 욕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억울함의 마음도 엿보인다.



현재 트위터에서 가장 활발하게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인들은 대부분 야당 정치인이다. 노회찬, 심상정 이 두 진보신당 대표들이 트위터 정치인으로서는 선구자의 역할을 했고, 정동영의원이 약간 늦게 합류했지만 활동은 누구 못지 않다. 아마도 트위터에서의 활약을 비교하자면 노회찬대표와 정동영의원이 서로 막상막하일 것이다. 이들을 follow 하는 '트위터 친구들' 은 이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차를 타고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누구를 만나고 왔는지, 오늘 점심으로는 무엇을 먹으러 가는지, 내일은 어떤 스케줄이 있는지.. 모두 본인들을 통해서 직접 듣게 된다. 때로는 음식사진도 함께 올라오고, 행사장의 장면도 사진으로 트위터에 올라온다.

그래서 조선일보 기념행사에 참석했다는 노회찬대표와 정동영 의원의 트윗을 들여다 보았다. 혹시라도 조선일보 행사장에서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어서 트위터에 올렸는지 찾아보았다.

그런데, 두 정치인 모두 조선일보 행사 참석에 대해서는 '트위터 친구들' 에게 '보고' 하지 않았다. 왜일까? 그렇게 당당하다면 평소처럼 가볍게 트위터를 통해서 상황보고를 하던지 사진 한장을 올릴 수 있었을텐데 왜 '비밀' 로 했을까?

내가 볼때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조선일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국민에게 어떻게 보일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참석을 안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노회찬대표의 사과문에 나온 설명대로 정치판이란게 원래 그런 곳이다.

정세균, 정동영, 추미애 이 세 정치인들에게는 별로 고민할 일도 아니었을지 모른다. 조선일보의 아주 특별한 행사이니만큼 의례히 정치계의 대표로 참석하는게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만일 조선일보 밉다고 참석을 거절했더라면 지금보다 더 재미없을 거라는 걸 이들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조선일보가 평소에는 짜증이 나는 신문이더라도 초대하면 가줘야 한다.

하지만, 진보신당을 보는 눈은 민주당을 보는 눈과는 확실히 다르다.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다가 겨우 한명 원내에 진출시킨 진보신당은 잃을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 원칙을 지키기 쉬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보신당은 오히려 시원하다. 그렇기 때문에 진보신당은 스스로 시원할 수 있다.
오아시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종종 청량음료의 역할은 해주곤 한다. 그런데 이번에 노회찬대표의 조선일보 90주년 행사 참석으로 인해서 그 청량감이 훼손이 되었다. 역시 정치인은 알고보면 다 거기서 거기야 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로 야권이 연합해서 한나라당과 1:1로 싸우라는 국민의 요구가 높아질텐데.. 상대적으로 많이 낮은 지지율을 급상승 시켜야할 이 중요한 시기에 기존의 지지자들한테까지도 돌을 맞는 이런 실수는 치명적이기 쉽다. 참석은 민주당이 더 많이 했는데 정치적 손해는 진보신당이 더 크게 보게 된 것이 억울하다면 그건 진보신당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

아무튼, 두 트위터 대표 정치인이 조선일보 행사 참석을 '트위터 친구들' 에게 숨겼다는 사실이 조금 씁쓸하다. 특히, 노회찬대표의 입장에서는 미리 트위터에 그 사과문의 내용을 먼저 올리고 오히려 당당하게 갔더라면 이렇게 무덤을 파는 결과는 없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아니면, 행사장에서 테이블 위의 음식 사진이라도 찍어서 "조선일보 생일파티에는 이런 음식이 나오는군요." 이렇게 소개를 했더라면 오히려 그 음식사진이 더 큰 이슈가 됐을지도 모르는 일 아니었을까.







2010년 3월 8일 월요일

유재석(1인자)만 특별비자로 미국 가는 더러운 세상?





지난 주말에 방영된 무한도전 알래스카ㅡ김상덕씨 찾기편 에 보면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이 앵커리지에 도착해서 공항 앞에서 이런 장면을 연출한다.




무한도전팀이 알래스카에 갈 때 국민MC 유재석만 혼자 O-1 visa 라고 불리는 스페셜한(?) 비자로 미국에 입국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스페셜하다는 O-1 visa 는 어떤 비자이고 누가 받을 수 있을까?


무한도전의 자막설명에는 Extraordinary Ability Worker Visa, 한국말로는 '특출한 재능을 가진 연예인.과학자를 우대하는 비자' 라고 나온다.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해서 미국의 비자 서비스 사이트에 들어가봤다. 많은 사이트가 있는데 내용은 모두 똑같다.

O-1 visa 는 이런 분야의 사람들에게 해당이 된다

* 과학, 교육, 비지니스, 스포츠
* 예술
* 영화 또는 TV (라디오도 해당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O-1 visa 를 받으면 이런 혜택이 있다 (중요한 것만 간추려 보면..)

* 비자가 신속히 나옴
* 비자 유효기간 동안에는 자유롭게 미국을 왕래할 수 있음 (횟수도 제한 없음)
* 수행원을 위한 O-2 visa 신청 가능 (정형돈, 노홍철이 받았다는 비자)
* 배우자 또는 자녀를 위한 O-3 visa 신청 가능
* 미국에서 볼 일이 끝난 뒤에 바로 고국으로 돌아오겠다는 증명이 필요치 않음
* 영주권 신청 가능
* 비자의 처음 유효기간은 3년, 그 기간 내내 미국에 계속 머물면서 비자를 받았던 목적의 활동을 할 수 있음
* 만일 그 활동이 끝나지 않아서 연장을 요하면 1년씩 연장 신청 가능 (연장 횟수 제한 없음 ㅡ.ㅡ;; 신청 이유가 합당하면 거의 무제한 연장이라는 뜻)
* 파트타임으로 학교에 등록해서 공부를 할 수 있음

내용으로봐서는 확실히 '스페셜' 한 비자가 맞긴 맞는 것 같다. 우선, 조건이 상당히 관대하고, 거의 완벽하게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한다.

O-1 visa 를 신청해서 받을 수 있는 자격 조건

분야마다 당연히 제출 서류가 다르겠지만, 일단 국제적으로 유명한 큰 상을 받은 사람은 아마도 거의 자격이 되는 듯 하다. 노벨상이나 아카데미상, 에미상, 그래미상, 등등.. 운동선수라면 올림픽 메달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의 수상 경력 또는 프로선수들 중에선 아마도 PGA/LPGA 우승 경력이 있는 최경주선수나 박세리선수 등이 해당이 되겠다. 과학자라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에 논문이 실린 경력, 음악가라면 국제 콩쿨 대회 입상 경력 등이 자격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을까 생각한다.
(꼭 수상을 하지 않았더라도, '후보' 에만 올랐어도 신청 자격이 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외국인 영화배우나 감독은 이 O-1 visa 를 신청해서 미국의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겠다. )

하지만, 이 O-1 visa 가 그렇게 국제적인 수상 경력이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비자는 아닐 것이다. 국내에서도 해당분야에서 탁월한 실력과 권위가 인정이 되고, 그것을 서류상으로 증명을 할 수 있고, 미국에 입국하는 활동목적이 분명하다면 신청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형돈, 노홍철, 김태호PD 도 그 스페셜한 O-1 visa 를 받을 수 있다?

유재석은 본인이 O-1 visa 를 받았고, 정형돈과 노홍철은 유재석의 '수행원' 으로 해서 O-2 visa 를 받았다고 자막에 나온다. 그렇게 한 이유는 아마도 편의상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쉽게 짐작이 된다.

하지만, 정형돈, 노홍철, 김태호PD 도 본인들이 O-1 visa 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세사람 모두 한국 방송에서는 인정 받는 탁월한 재능의 소유자들이고, 또한 방송연예대상에서 수상경력도 모두 있다. 미국 대사관에도 한국의 유명 연예인들에 대한 정보가 다 있을 것이다. 유재석처럼 소위 '1인자' 가 아니라고 정형돈과 노홍철에게 O-1 visa 를 거절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다만, 어느 비자로든 미국가서 촬영만 잘하고 돌아오면 그만인데 굳이 O-1 visa 받으려고 따로 증명서류 준비하는 것도 번거롭고, 그런 이유 등으로 뭐든지 가장 편리한 비자를 받는게 현실적으로 나을 것이다.


유재석의 말에 의하면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의 이민국 심사직원이 유재석의 O-1 visa 를 보고는 농담도 막 던지고 분위기 좋게 심사를 통과했다고 한다. 아마도 뉴욕이나 LA 쪽에는 전세계의 인재들이 매일 O-1 visa 를 들고 입국을 하겠지만, 알래스카 같은 미국 본토에서 떨어진 추운땅엔 그런 경우가 많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동양인이 O-1 visa 를 들고 앵커리지로 입국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을 것이다.





유재석이 O-1 visa 로 미국을 드나든다면, 미국 공연이 잦은 비나 원더걸스나 다른 연예인들도 대부분 O-1 visa 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O-1 visa 신청서





구글 넥서스원보다 더 매력적인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폰
의 대표주자는 어느 모델일까요? 물어보나마나 현재로서는 모토로라의 드로이드와 일명 '구글폰'으로 알려진 Nexus One 일 것입니다. 드로이드는 출시 전부터 미국에서 엄청난 마케팅으로 관심을 모았는데, 그 비싼 투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그 뒤로 출시된 Nexus One 은 출시 이전에는 드로이드만큼의 마케팅 투자는 없었지만, 구글이 직접 디자인해서 만들었다고 소문이 나면서 일명 '구글폰' 으로 저절로 마케팅이 되었고, 출시와 동시에 드로이드를 제치고 자동적으로 안드로이드폰의 제왕이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주인인 구글이 원하는대로 만들었다는데 당연하겠죠. (사실은 제조사인 HTC 의 역할이 꽤 컸다고 합니다.


애플 아이폰과 경쟁하기엔 아직은 그 어떤 안드로이드폰도 적수가 되지 못하지만, 계속 커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이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게 되면 아이폰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안드로이드편에서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아이폰과는 달리 안드로이드폰은 모델이 꽤 다양하다는 것과, 아이폰처럼 일년에 한번 업데이트 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계속 새 모델이 출시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HTC 에 이어서 모토로라, 삼성, LG 등의 대기업들이 계속해서 여러 가지 안드로이드폰을 시장에 내놓을 것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은 역시 HTC 입니다. 모토로라도 삼성도 LG 도 HTC 를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현재 Nexus One 을 만들고 있고, 그 이전부터 Hero 등의 꽤 매력적인 안드로이드폰을 계속 출시해온 HTC 가 Nexus One 보다도 더 매력적인 안드로이드폰을 곧 출시한다고 합니다.



HTC Desire

사실 HTC 디자이어는 구글 Nexus One 과 같은 폰입니다. 디자인도 기능도 거의 같아서 이란성 쌍동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두가지인데 이 두가지로 인해서 (개인적으로) 디자이어의 매력이 급상승 했습니다.

첫째는, HTC Sense UI 입니다. HTC 가 자체 개발한 '센스' 는 안드로이드 OS 를 훨씬 더 유저 각자의 맞춤형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매우 좋은 평가를 받는 HTC 의 예술품입니다. 한마디로, 안드로이드 OS의 완성은 'HTC 센스' 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삼성도 '바다' 같은 자체 OS 를 시장에 푸쉬할게 아니라, 우선은 삼성 버전의 '센스' 를 만들어서 HTC 의 센스와 경쟁을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LG 도 마찬가지..)


둘째는, 트랙패드 입니다. Nexus One 의 트랙볼이 이렇게 원형의 트랙패드로 바뀝니다. 이 트랙패드는 버튼까지 겸용이라고 하니 훨씬 더 사용하기 편리하겠네요.


디자이어는 구글 Nexus One 의 하이엔드 버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그만큼 더 매력적이라는 뜻이죠.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화이트나 실버 또는 골드 같은 밝은 컬러의 버전으로도 출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자세한 스펙은 이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HTC Legend

두번째로 소개하는 안드로이드폰은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HTC 레전드입니다. 비록 칩성능은 넥서스원이나 디자이어에 비해 (1GHz vs. 600MHz) 약간 떨어지고, 스크린 사이즈도 (3.7 inch vs. 3.2 inch) 약간 작지만, 심플한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드는 모델입니다. 레전드에도 마찬가지로 HTC Sense 가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휴대폰으로는 처음으로 (맥북이나 맥북프로처럼) 알루미늄을 통째로 깎아서 만든 이음새 없는 유니바디unibody 디자인이 최고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짧은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어떤가요? 마음에 드시나요? (자세한 스펙은 이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은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의 적수가 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계속해서 매력적인 모델들이 출시가 되고, 애플 생태계처럼 안드로이드 생태계도 빠른 속도로 완성이 된다면 저 같은 아이폰 매니아도 언젠가는 안드로이드로 넘어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
 
 
 
 
 

2010년 3월 7일 일요일

무한도전, 리얼리티 지키면서 웃음을 희생했다.

 

 

 

이번주 알래스카편은 같은 팬 입장에서도 느낌과 의견이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감동의 글도 올라올테고.. 칭찬의 글도 올라올테고.. 여러 시각의 글이 올라올테니 길게 쓰는 것보다는 그냥 팬 한사람의 입장에서 느낀점을 그대로 더하거나 빼지않고 솔직하게 순서대로 편하게 써보겠다.

 

 

1. 처음에 눈밭에서 족구로 시작한 것은 무난했다.

 

2. 공항을 떠나는 장면까지도 괜찮았다.

 

3. 알래스카에 도착해서부터는 별로 재미 없었다. 모르는 사람을 이름 하나만 가지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찾는게 재밌을리가 없다.

 

4. 얼마나 재밌는 샷이 없었으면 김태호PD가 스태프들의 노래자랑 장면까지 편집에 넣었을까?

 

5. 유재석-정형돈-노홍철의 조합은 생각보다 꽤 안좋았다. 그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그냥 그 셋의 컴비네이션으로는 웃기기 쉽지 않은듯하다.

 

6. 역시 무한도전이다. 리얼리티를 위해서 앵커리지에서 차로 8시간이나 걸리는 거리의 도시로 무작정 이동을 한다.

 

7. 유재석은 웃음에 대한 책임감을 가장 많이 느낄수밖에 없다. 그래서, 중간에 눈 위에서 추위에 떨면서 맨발로 하는 게임을 제안한다.

 

8. 정형돈이 처음 발라당 엎어졌을때 처음으로 빵 터졌다. '족발당수' 가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9. 그런데 알고보니 얼음처럼 얼은 눈에 멤버들의 발이 베여서 상처가 나고 피가 났다. 아무리 가학 코미디가 본능적인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한다해도 피까지 보면서 웃을 시청자는 많지 않다. 멤버들도 스태프도 모두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였지만 그래도 결론은 참 안쓰러운 장면만 남았다는 사실.

 

 

10. 그렇게 피까지 나고 다친 모습을 보니 유재석도 정형돈도 노홍철도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스태프도 모두 분위기가 착 가라앉았고, 더이상 웃음의 에너지는 솟아나기 힘들었다.

 

 

11. 번지점프대의 3인의 조합은 더 나빴다. 박명수-정준하-길 이렇게 세사람의 조합은 큰 웃음, 빅 재미는 애초에 기대하기 힘든 조합인데 무대까지 공포감을 주는 번지점프대였으니 엎친데 겹친 격으로 웃음이 전혀 생기지가 않았다.

 

 

12. 유재석이 참 안쓰러웠다. 시차적응도 못하고, 호텔에서 잔 것도 아니고 추운 얼음 위에서 텐트 치고 잤고, 또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본인도 피곤했을텐데.. 옆에서 노홍철은 자고 뒤에서 정형돈은 하품하는 상황에서도 카메라 앞에서 뭔가 그림을 만들어보려고 혼자 노력하는 유재석의 피곤한 얼굴이 이번만큼은 약간 불편했다. 프로정신도 좋지만....

 

 

13. 한국에서 공항을 떠나면서 나온 단체댄스 장면은 아무래도 나중에 일부러 찍어서 넣은듯 하다. 알래스카에서 돌아와서 보니 너무 쓸만한 그림이 없었을 것이다. 아무튼, 그 댄스 장면은 재밌었다.

 

 

14. 리얼리티는 고수하면서 큰 웃음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다는게 어찌 매번 가능하겠는가? 매주 그런 방송을 제공해준다면 시청자로서는 더 바랄게 없겠지만, 때로는 이렇게 리얼리티를 지키기 위해서 웃음을 희생하는 경우도 있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반대로 웃음을 지키기 위해서 리얼리티를 조작할수는 없지 않은가. 미련할 정도로 리얼리티를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는 무한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응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리얼리티'만' 추구해서도 안된다. 리얼리티와 웃음을 동시에 잡는 철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이번 알래스카편은 웃음을 위한 철저한 사전계획이 조금 부족한듯 보였다. 알래스카에서 '김상덕씨' 만 찾으면 무조건 대박이 날 줄로.. 약간은 그런 순진하고 단순한 생각을 했다는 느낌이다. 부디 다음주 방송에선 훨씬 더 많은 웃음을 제공해주길 바란다. 무한도전 화이팅!




 

저와는 다르게 이번주 무한도전도 빵빵 터지고 재밌게 보신분도 많겠죠. 저에게 무한도전은 이제 재미 있고 없고의 판단이 거의 무의미한 그런 어떤 존재감이 있는 방송입니다. 그러니 재미 없었다고 불평하는 글로 오해하는 분은 없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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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아이패드와 미리 친해지려면? (다음뷰와 믹시에 바란다)



 

잘 알려져 있듯이 애플 아이폰과 아이팟터치는 웹브라우징에서도 탁월한 만족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아주 얇은 최고급 비단을 만지는듯한 느낌.. 물 흐르는듯한 부드러운 터치감과, 딜레이가 전혀 없는 스무스한 스크롤, 멀티터치 기능은 아이폰이 출시된지 몇년이 지난 지금에도 다른 회사들이 똑같이 흉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

이제 곧 아이폰 스크린보다 훨씬 큰 스크린의 아이패드가 출시가 되면 게임과 사진, 동영상을 비롯한 모든 용도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책상 위의 모니터, 노트북, 넷북, 또는 스크린이 작아서 약간 불편한 스마트폰과는 달리, 손에 책이나 잡지를 들고 읽듯이 어느 곳에서든 어떤 자세로든 아주 편하게 내가 관심 있는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읽을 수 있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스티브잡스가 장담한 'best web experience' 를 경험하기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플래쉬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이폰은 그렇다쳐도 아이패드에서까지 플래쉬를 지원하지 않는건 이해를 못하겠다는 원망의 목소리가 매우 높습니다. 그에 대한 반응으로 스티브잡스는 또 나름대로 플래쉬를 깎아 내리는 발언을 하기도 했고, 플래쉬를 제공하는 Adobe 쪽에서는 아이폰 OS 에 최적화 된 플래쉬 개발이 이미 끝났고 애플의 결정만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열혈 애플팬들 사이에서도 이 문제에서 만큼은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플래쉬 대신 HTML5 가 널리 이용될테니 플래쉬 지원 안해도 괜찮다는 쪽과, 어쨌든 아직은 플래쉬가 대세인데 무조건 지원을 안하는 것은 너무 유저들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불만이 가득한 쪽이 서로 온라인상에서 논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후자의 주장은, 플래쉬 지원 없이 'best web experience' 가 웬말이냐는 거죠. 1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하는 아이패드가 플래쉬를 지원하게 되면 2~3시간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일부러 지원 안한다는 주장도 있고.. 아무튼 논란이 많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스티브잡스의 고집을 꺾을 사람은 아무도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아이패드도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플래쉬가 지원되지 않는 상태로 사용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플래쉬 아니더라도 아이패드를 통한 환상적인 경험은 아주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로 경험하는 블로그는 어떨까요? 제가 미리 와이파이에 연결된 아이팟터치로 제 블로그에 들어가봤습니다. 스크린 사이즈만 다르고 기본적인 웹브라우징은 아이패드와 같을테니까요.

 
처음은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사진도 모두 잘 보이고, 구글광고와 한RSS 버튼까지 문제 없이 잘 보입니다.
동영상은 안 올려봤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생각한다면 유투브를 이용해서 올려야겠죠?


요즘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위의 사진처럼 다음뷰 추천버튼과 믹시 추천버튼을 설치해 놓은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는 어떨까요?


다음뷰 추천버튼과 믹시 추천버튼이 있어야 할 자리를 작은 블루박스가 차지하고 있네요. 다음뷰와 믹시의 추천버튼이 플래쉬라는 뜻입니다.

말씀드렸듯이, 요즘 인기 많은 다음뷰 추천버튼과 믹시 추천버튼을 설치해 놓은 블로그가 대부분입니다. 블로거 입장에서는 플래쉬를 지원 안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도 추천버튼이 보여지기를 원하는게 당연합니다. 그러니, 다음뷰와 믹시의 운영자분들께서 아이패드 출시 이전에 미리 수정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미리' 는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아이폰이 40만대가 팔렸다고 하고, 아이팟터치까지 더하면 이미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아이폰과 아이팟터치로 블로그를 읽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