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6일 금요일

예전에는 동계올림픽과 하계올림픽이 같은 해에 열렸다?

올림픽게임은 2년마다 개최가 됩니다. 하계와 동계로 나뉘어서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게임 중간에 서로 끼어서 2년마다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이 교차로 개최가 되는 것이죠.

 

당연한 사실이겠지만, 동계올림픽의 역사는 하계올림픽의 역사보다 짧습니다. 하계올림픽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1회 대회부터 시작(부활)이 되었지만, 동계올림픽은 그보다 거의 30년이 지난 1924년 프랑스의 샤모니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가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도 하계올림픽에 포함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그 당시에 이미 여름에도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인공 아이스링크가 존재했다는 말이 되는 건가요?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인공 아이스링크가 1876년 영국에서 처음 등장을 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1924년에 처음 시작된 동계올림픽은 1992년까지 4년마다 하계올림픽과 같은 해에 개최가 되었습니다. IOC의 창시자이자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의 조국인 프랑스에서 시작된 동계올림픽은, 매번 하계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리다가 1992년의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하계와 동계가 2년의 간격을 두고 개최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알베르빌 다음의 동계올림픽은 4년 뒤가 아닌 2년 뒤 1994년 바이킹의 후손들이 사는 노르웨이의 인구 25천의 작은 도시 릴레함메르에서 개최가 됩니다. (4년이라는 긴 세월을 기다려야만 돌아오는 올림픽이 2년 만에 돌아왔으니 그 당시 선수들에게는 행운이었을까요? ^^) 2년 뒤인 96년 하계올림픽은 미국 애틀란타에서, 98년 동계올림픽은 일본 나가노에서 개최가 되었죠. 이렇게 해서 올림픽 게임은 4년마다의 열리는 축제가 아니라 2년마다 열리는 축제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참고로, 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메달이 나왔습니다. 김윤만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이 한국이 딴 최초의 동계올림픽 메달이었고, 곧이어 김기훈선수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단체전에서도 또 금메달을 목에 걸어서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2관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2년 뒤인 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는 8012월생의 그 당시 13의 김윤미선수가 쇼트트랙 여자 3000m 릴레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서 동계올림픽 사상 최연소 여자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네요.


이번에 최악의 오심으로 금메달을 빼앗기지만 않았으면 94년 노르웨이에서 시작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올림픽 5연패를 하는 거였는데 너무 분하고 아쉽습니다.



아,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88년의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는 캐나다의 캘거리였습니다. 바로 이 동계올림픽에서 그 유명한 영화 [쿨러닝]의 주인공들인 자마이카의 봅슬레이팀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2012 하계올림픽영국 런던에서, 2014 동계올림픽러시아 소치에서 개최가 됩니다.



2018 동계올림픽은 꼭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2개:

  1. 같이 열리면 좋을텐데....

    몰랐던 정보 알고 갑니다^^

    답글삭제
  2. @잡담하는 블로그 - 2010/03/14 23:28
    방문 고맙습니다. ^^

    답글삭제